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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명박 구속 장제원 유인촌 주진우 일본 반응 동부구치소


이명박 구속 되는 상황 속 장제원 유인촌 배웅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



23일(오늘) 검찰은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(이하 이명박) 자택 앞에서 이명박 구속 했는데요. 이명박은 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. 



이날 이명박 구속 현장에는 장제원 유인촌 배웅 모습이 포착됐는데요. 장제원은 특히 자신의 페이스북에 "눈물이 자꾸 흐릅니다.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"라는 글을 남기며 이명박 구속에 분노했습니다.



이명박 검찰소환 당시 그의 귀가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, 다시 한 번 구속 현장까지 출연한 유인촌 역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. 이에 이명박과 유인촌이 어떤 인연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



유인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후보 출마 당시 지지 선언을 한 것은 물론, 정권을 잡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는데요. 유인촌은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. 



또한, 과거 유인촌이 드라마 '야망의 세월'에서 이명박 역할을 맡은 적도 있고요. KBS 2TV '야망의 세월'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동건설 신화를 그린 작품으로, 유인촌은 해당 작품을 비롯해 '전원일기', '임꺽정'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라섰습니다.



한편 이날 이명박 구속 현장에는 장제원 유인촌 외에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,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측근 30명이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. 



이명박 구속 일본 반응도 보도록 하겠습니다. 일본 열도도 이명박 구속 소식에 충격에 빠졌는데요.



일본 언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10억 원대 뇌물 수수·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‘정치공작’이라는 이명박 측 주장을 지면에 실으며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 



요미우리신문은 23일자 1면에 "한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은 사상 네 번째"라고 전하며 "이 전 대통령이 다스가 자신의 회사라는 점도 부인하고 있어 향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

 


아사히신문은 국제면에서 "한국에서는 지난해 탄핵,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 1년 사이에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속되는 사태가 됐다"라고 이명박 구속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. 



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에 소식을 전한 뒤 `톱(리더) 4명째 보복과 비극의 연쇄`라는 제목의 별도의 기사에서 "전직 대통령이 비극적 말로를 따르는 한국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"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비중있게 전했습니다. 



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면 기사에서 "한국 정계의 보수와 혁신의 대립 심화가 우려된다"며 "지난해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보수 정권의 `적폐청산`을 중요 정책으로 걸었다"며 "이명박 전 대통령은 `정치공작`이라고 비난했다"고 구속 사실을 보도했습니다. 



마이니치신문은 1면 기사에서 "보수파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(구속과 관련) 문재인 정권에 의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"며 "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차가워 자택 주변에는 지지자가 거의 없었다"고 한국언론을 인용해 전하고 있습니다. 



도쿄신문은 국제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된 소식을 다루며 "제왕적 대통령제라고 불릴 정도로 절대적인 권력을 쥔 한국의 대통령은 그간 가족들과 함께 처벌을 받아왔다"고 덧붙였습니다.



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방 직후 포항으로 건너 와서 자랐습니다.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했지요. 



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비리를 10년 동안 취재해 온 주진우 기자가 구속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.



주진우 기자는 그동안 MB 저격수로 활동하며 자신이 취재했던 다스(DAS) 파일들을 검찰에 증거물품으로 전달할 정도로 이 전 대통령 수사에 밀접하게 관여해왔습니다.

 


이날 이 전 대통령의 구속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주진우 기자는 “10년 동안 그렇게 사랑하고 그리워하던 사람인데 감옥에 갔다. 그래서 기분이 묘하다”면서 “이제 나는 누구를 쫓아야 되나 뭘 해야 되나 이런 생각에 기분이 묘하다”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. 



이어 “구속은 이제 시작이다. 이제 5분의 1정도 했다. 권력을 갖고 저지른 진짜 나쁜 짓 수사는 시작도 안 했다”면서 “거대한 비자금의 저수지가 잠자고 있다. 이명박은 돈의 신이다. 돈을 뺏어야 감옥에 가는 것”이라고 말했습니다. 



한편,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그가 앞으로 하게 될 구치소 생활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하는데요. 법무부는 이날 "서울동부구치소가 이 전 대통령에게 총면적 13.07㎡(3.96평)의 방을 배정했다"고 밝혔습니다. 



이 전 대통령의 독거실에는 일반 수용자의 방에 비치된 것과 같은 △TV △침구류(이불·매트리스) △식탁 겸 책상 △사물함 △싱크대 △거울 △청소용품 등의 물품들이 구비돼 있습니다. 



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의 신분을 고려해 전담교도관을 지정하되 취침과 식사 등 일상생활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 



또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매 끼니를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해결해야 합니다. 식사가 끝나면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한 뒤 반납해야 합니다. '동부구치소 수용자용 3월 식단표'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식사로 모닝빵과 쨈, 두유와 양배추 샐러드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   



이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된다. 가족, 친지 접견은 하루 한차례씩 10분간 가능하고 변호인 접견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 제한 없이 허용됩니다. 매일 운동 시간도 주어지는데요. 이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여서 노역은 하지 않습니다.



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한 것은 서울구치소에 이미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 2명을 같은 구치소에 수감할 경우 구치소 입장에서 내부 경호 문제 등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 



또 이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의 공범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서울구치소에 이미 수감돼 있는 사정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 



같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은 같은 구치소에 수감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구치소 내에서 말맞추기 등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상, 이명박 구속 장제원 유인촌 주진우 일본 반응 동부구치소 소식이었습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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